2009-02-15
브람스를 생각하면 늘 세가지 악기가 떠오른다. 비올라, 클라리넷, 혼.물론 그는 다른 악기에 대해 뛰어난 명곡을 많이 썼지만 내게는 굵은 저역의 고동색 톤을 발산하는 클라, 혼, 그리고 비올라가 브람스를 가장 잘 대변한다. 브람스는 가을이며 회한이자 노스탈지아인데 또한 이 악기들 역시 그런 느낌이다. 공교롭게는 브람스는 혼과 비올라, 클라리넷을 서로 대치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두곡의 비올라 소나타는 클라리넷 소나타로도 연주되면 혼과 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