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잔뜩 나오는 영화.
이제는 시간이 많이 지나버려, 그 아이들의 심리상태가 잘 이해가 되지 않을때도 있었지만.
보고 있자니, 절로 미소가 떠오르는 영화였다.
시골마을의 학교는 늘 학생들이 없어서 문제라는 것은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매한가지.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붙어있는 시골 마을.
학년에 관계없이 초등학생은 초등학생끼리 모여서, 중학생은 중학생끼리 모여서 한꺼번에 수업을 받는다.
마치 가족과도 같다.
모두가 내 동생, 내 언니, 내 누나, 내 오빠, 내 형.
동네 사람들은 옆집의 숟가락 갯수까지 알고 있을 정도로 친근하고,
동네는 작지만 참으로 편안하고 행복해보인다.
주인공 소요와 도쿄에서 전학온 남학생 히로미의 감정은 뒤섞이고 애틋해보였다.
영화를 보다보면, 보는 이까지 착하게 만들어버리는 '천연' 소요와 그녀를 따르는 삿짱,
그리고 도쿄에서 왔음에도 순진한 모습의 히로미.
나오는 아이 하나하나가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들어 버린다.